얼굴빛을 칙칙하게 만드는 기미와 주근깨, 잡티 등과 같은 색소 질환은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만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날씨가 부쩍 더워져 요즘 같은 날씨에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지만 자외선 차단 관리는 사계절 내내 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소견이다.

얼굴에 발생하는 기미의 원리는 추로 출산기의 여성이나 유전적 요인, 체질적 요인, 내분비 이상, 간 기능 이상 등에 의해 생길 수 있지만 주로 자외선 노출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흔하다.

주로 눈이나 광대 등 자외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다. 기미는 햇빛을 많이 받게 되면 햇빛으로 자극 받은 피부를 회복하기 위해 피부 진피 속 혈관성장인자들이 활발하게 반응하게 된다. 더불어 피부 표피의 멜라닌 색소와 상호작용을 하게 되면서 과도한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색상이 짙어지거나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 발생된 기미와 주근깨, 잡티 등과 같은 색소 질환은 단순한 관리로 개선하기 어렵다. 이에 색소 질환을 없애고 싶다면 피부 상태와 발생된 색소 질환의 종류에 따른 맞춤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송기정 원장 (사진=오네스타클리닉의원 제공)

최근 색소 질환에 따른 다양한 장비의 레이저가 출시되고 있지만 가장 널리 알려진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레이저토닝이 대표적이다. 레이저토닝은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1065nm 에너지 파장을 이용해 색소 입자를 잘게 부수며 신체 내의 대식세포를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색소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이는 진피층의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오네스타클리닉의원 인하대점 송기정 원장은 “개인마다 발생된 색소 질환의 위치는 각기 다르고 피부 상태 또한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 피부 상태에 따른 맞춤 레이저 시술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술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외출 30분 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고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